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주역,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조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광주역,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조성

입력
2020.12.22 11:35
0 0

도시재생 혁신 국가시범지구 선정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투입?
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 '한몫'


이용섭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과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과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쇠퇴한 광주역 일대가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무총리 주재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광주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광주역 주변에 2025년까지 총 총 1조2,000여억원을 들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혁신지구 △복합개발 3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쇠퇴한 광주역을 창의문화산업의 신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업과 기업성장지원 시설 건립, 창업자의 주거지원, 녹지와 환경개선, 주거·상업·유통·업무 등 지역 거점시설로 육성한다.

시는 사업비 2,663억원을 들여 스테이션G, 어울림팩토리, 문화마당 조성과 교통 보행환경 개선, 푸른이음공원센터, 현장지원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역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는 그린, 디지털, 스타트업 중심의 창업·혁신기업을 집적화해 광주역을 산업?문화?주거 등이 결합된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5년간 광주역 뒤쪽 1만4.000㎡에 총사업비 1,688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주력사업인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모빌리티, 5G-ICT(디지털) 등 스타트업을 집중육성해 그린-디지털 분야 호남 최대 창업타운을 만든다.

광주역 복합개발은 광주역 구내 철도시설 이전과 재배치를 통해 확보한 공간을 코레일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광주역 부지 20만㎡에 총 7,493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교통·상업·산업·주거가 복합된 역세권개발 사업으로 추진한다.

3대 메가사업과 함께 달빛내륙철도, 경전선(광주역~순천) 전철화 사업과 연계해 광주역을 교통의 중심지로 복원,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광주역 일원 3대 메가사업 추진으로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6,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지구 선정에는 정치권도 한몫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이 예산확보 등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광주역 일원에 대한 대대적인 도심재생사업은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와 광주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도심과 신도시 지역간의 균형 발전은 물론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실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