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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나부터 재택에 동참” 의원 전원에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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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나부터 재택에 동참” 의원 전원에 협조 당부

입력
2020.12.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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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회 긴급 멈춤 제안"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제한 토론 종결을 알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제한 토론 종결을 알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국회 역시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에게 재택근무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박 의장은 이날 여야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지금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회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장실에 따르면 17일 이후 국회 직원 또는 직원가족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확진자 접촉신고도 급증해 18일과 20일에 각각 1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박 의장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철저히 지켜주시길 요청 드리며, 가능하다면 소속 직원의 2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자신부터 재택 근무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저 역시 일주일에 이틀 내외의 재택 근무를 실시하도록 하겠다”며 “의원님께서도 솔선수범하여 재택근무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박 의장에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국회 긴급 멈춤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3단계에 준하는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회 상주자에 대한 코로나 전수조사, 국회 내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토론회ㆍ공청회 등 회의 최소화 등도 함께 요구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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