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기후변화 대응·탈석탄 정책 인정받아
양승조 충남지사가 기후변화 대응 국제기구인 '언더2 연합'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언더2 연합 사무국(The Climate Group)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선출 통보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양 지사는 내년부터 2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연 2회 공동의장 회의에 참석하고, 총회와 지역회의를 주관한다.
언더2 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을 2℃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 2015년 12월 설립된 국제단체로 43개국 220여개 중앙·지방 정부가 활동 중이다.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유럽·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 등 5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의장을 선출해 공동의장제로 운영되고 있다.
충남도는 2018년 국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언더2 연합에 가입, 매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실적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또한 동아시아 지방정부 최초로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 덴마크와 그린뉴딜 과제 추진 공동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탈석탄 금고를 선정하고 국내 기업ㆍ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과 함께 금융업계 탈석탄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
양 지사는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으로 평가 받는 충남도 정책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우수사례로 퍼져나가 공동의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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