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여명 일자리 지원 효과 기대
경기 고양시는 내년에 일자리기금 100억원 전액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단기 희망알바 사업에 기금 40억여 원을 투입해 7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 희망-내일 일자리 사업에도 12억 원을 들여 전문 인력 100여 명을 뽑기로 했다. 각 사업별로 공모를 통해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기금 전액을 투입함에 따라 청년 2,100여 명에게 일자리 등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봤다.
앞서 시는 지난 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일자리 창출, 공공일자리, 경제위기 실업대책 등에 쓸 목적으로 100억 규모의 일자리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코로나19 공공방역단’ 운영과 6,000명의 단기 근로자를 채용한 ‘고양 희망알바 6000’ 등에 쓰였다.
고양시는 이 같은 지원 사업으로 성과로 취업자수 증가를 꼽았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양시는 경기북서부 지역 중에 올 상반기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유일하게 증가(7,90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준 시장은 “기금이라고 해서 마냥 묶어놓고 있을 수 없다”라며 “코로나19로 더 고통 받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기금을 최대한 적기에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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