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가족 등 11명 확진 판정

20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강원 동해시의 한 초등학교가 폐쇄돼 있다. 동해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확산하자 전 시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동해시는 시내 모 초등학교 확진자 가족을 포함한 8명과 동해병원 접촉자 1명, 시민 1명, 공공기관 접촉자 1명 등 21일 오전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릿수였던 동해시에선 지난 18일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3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동해병원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타 지역 접촉자를 고리로 한 지역 내 감염 등 세 갈래로 바이러스가 퍼졌다.
시는 급증하는 확진자로 병실이 부족해지자 관광시설을 생활치료 시설로 긴급 전환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강화했다. 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드라이브스루 방식 등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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