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서울청사관리소 관리과 직원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말연시 코로나19 대응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화성시 마도면 마도산업단지 내 사업장 2곳에서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시와 방역 당국이 긴급 대책에 나섰다.
21일 화성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화성 마도산단 내 사업장 2곳에서 10명(화성거주자 8명, 타 시 거주자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체 건물 일부를 폐쇄하고 직원 21명 등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86명 등에 대한 진단 검사와 함께 능동 감시에 돌입했다.
시와 방역 당국은 향남제약과 마도·발안·장안·팔탄 등 9개 산업단지별 협의체를 통해 기업체 감염사례 및 셧다운 피해사례, 방역지침 미준수시 과태료 권고 등 비대면 긴급방역실태 점검에 나섰다.
또 지난 15일부터 운영 중인 임시선별진료소(병점역 공영주차장, 동탄보건지소 주차장, 화성종합경기타운 주차장)에서 마도산단 내 167개 기업체 근로자 3,408명 전원에 대해 자발적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병상대기인원 폭증에 대비해 임시치료대기시설 또는 확진자 가족들의 자가격리 장소로 비봉 자가격리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역 내 기업체 4,000여 곳과 상공회의소 회원사 3,700여 개 업체 등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지침을 안내했다. 산단 내 신고 된 138개 집단 급식소 중 61개소에 20회 이상의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집단급식소 방역수칙 지도점검도 실시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임시 선별검사소의 선제적 진단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방역 당국과 시를 믿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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