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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오토모티브, 대구형 일자리 사업으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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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오토모티브, 대구형 일자리 사업으로 기사회생

입력
2020.1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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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기차 부품 1,700억 수주 이어
연내 7,000억 규모 계약 눈앞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가운데)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방문 전날 지역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인들과 포즈를 취했다. 좌측은 이래AMS 금융문제 해결을 요로에 건의한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사진 대구시당 제공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가운데)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방문 전날 지역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인들과 포즈를 취했다. 좌측은 이래AMS 금융문제 해결을 요로에 건의한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사진 대구시당 제공


대구 달성군 논공공단 중견자동차부품업체 이래오토모티브(주)의 생산 현장 모습. 사진 이래오토모티브 제공

대구 달성군 논공공단 중견자동차부품업체 이래오토모티브(주)의 생산 현장 모습. 사진 이래오토모티브 제공


대규모 구조조정위기에서 ‘대구형 일자리 사업’으로 기사회생한 달성공단 내 이래AMS(옛 한국델파이)가 2,000여억원에 달하는 정부 일자리상생정책 연합금융지원으로 기반으로 정상궤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21일 이래AMS와 전국금속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한국GM 경영위기로 동반 위기에 빠진 이래AMS는 산업은행이 주관한 기업자금 지원으로 지난 10월 베트남에 전기차 부품 1,900억 원 어치를 수주했다. 또 이달 말까지 7,000여 억원 상당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급차 및 전기차 부품시장 위주의 해외 영업 활동을 강화해 청년고용, 원ㆍ하청 동일노동 동일임금제 등 미래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2025년까지 1,200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래AMS는 2018년 11월 피아트-크라이슬러 9,271억원, 폭스바겐 3,261억원 등 1조 4,462억원 규모의 부품공급을 수주했지만 자금난에 따른 설비투자를 못하게 돼 위기에 빠졌다. 이에 따라 노조와 대구시, 정부, 정치권이 나섰다.

당시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현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 팀장)이 중앙당 TK특위, 당 대표 현장최고위원회,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 대구 방문 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등에게 자금난을 겪는 이래AMS 금융지원을 수차례 건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조와 대구시, 한국산업은행 DGB대구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지난 6월 ‘대구형 일자리 도입을 위한 상생협약’을 지난 6월 체결했다. 이어 이들 금융기관은 연합해 2,258억원의 자금을 대출했다.

이래AMS는 이탈리아 승용차 '알파로메오(Alfa Romeo)'가 2022년부터 출시할 예정인 하이브리드 SUV에 필요한 동력전달부품 하프샤프트(Halfshaft)를 납품하게 됐다. 이래오토모티브 805명과 270여 협력업체 및 협력사 4만3,000여명의 일자리도 지킬 수 있게 됐다.

장세은 전국금속노동조합 이래오토모티브지회장은 “지난 1월부터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805명의 근로자의 생업이 달린 회사를 구하기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 김우철 민주당 대구시 사무처장 등에게 자금 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자금 숨통이 트여 지난 10월부터 큰 해외 수주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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