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0일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달 1~10일 수출금액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수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금액은 308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조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 9,000만달러로 4.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6.4%), 무선통신기기(38.3%) 수출이 증가했으나, 승용차(-3.5%), 석유제품(-49.9%)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0.7%), EU(14.6%)로의 수출은 늘었고, 중국(-2.3%), 일본(-10.2%)을 상대로 한 수출은 줄어들었다.
올해 월간 수출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다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10일 수출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다만 1~20일 수출 증가세가 월초 대비 확연히 꺾여 이달 월간 수출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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