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찐빵의 정체는 가수 황규영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노래가 공개됐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찐빵과 커플지옥의 무대로 꾸며졌다. 찐빵은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선곡해 따뜻한 목소리로 판정단을 감동케 했다.
커플지옥은 자우림의 '미안해 널 미워해'를 선곡해 맑은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19 대 2로 커플지옥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찐빵의 정체는 '나는 문제 없어'를 부른 가수 황규영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출연 이유가 '나는 문제 없어'가 아닌 다른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다는 황규영은 "히트곡이 '나는 문제 없어' 하나라 방송에서 이 노래밖에 부른 적이 없다. 이 노래가 에너지가 강해서 그런지 이 노래를 부른 이후로 편안한 가수 생활을 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기회에 다른 노래를 불러볼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고 좋았다"라고 전했다.
황규영은 "좋은 활동도 못 보여드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가수가 된 것 같아 죄송했다. 앞으로도 같이 이겨내는 마음으로 불러주시고, 제 노래지만 저도 '나는 문제 없어'를 부르며 힘을 얻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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