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각 시ㆍ도는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전국 주요 도시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20일 말했다. 수도권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엿새 만에 38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낸 데 따른 조치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을 한발 앞서 차단하고자 수도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지 불과 6일 만에 많은 시민들의 호응으로 16만 건이 넘는 검사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서 현재까지 385명의 확진자를 찾아내 추가 확산을 미리 막을 수 있었다"며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의 전국 적용을 사실상 지시했다. 부산은 21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다.
정 총리는 또 병상 부족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민간 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 드린다"고 했다. 민간 병원의 참여를 위해 정부가 충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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