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중환자 치료 가용병상 0곳
19일 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8명 나왔다. 도내 하루 사망자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자 중 60대 2명, 80대 5명, 90대 1명 등 8명이 숨졌다. 이는 기존 하루 최다인 17일 7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경기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6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6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효플러스요양병원(5명) 등 요양병원 2곳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 중 숨졌고, 1명은 14일 확진된 후 남양주 현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이날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9명으로 집계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1,70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44명, 해외 유입 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5.9%(793개 중 681개 사용)로 전날 90.2%보다 낮아졌다. 전날 병상 25개를 추가 확보하면서 사정이 나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18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49개가 모두 차 가용 병상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상당수가 기존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추가됐다. 파주 복지시설 관련 11명(누적 확진자 12명), 포천 골프장 관련 7명(12명), 안양 종교시설(도내 누적 35명), 군포 주간보호센터(누적 43명) 각 1명 등이다.
경기도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중환자 병상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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