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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논문 표절' 홍진영 소명자료 검토 후 취소 최종 결정

입력
2020.12.20 14:09
수정
2020.12.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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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 제출한 소명자료 검토 후 판단

트로트 가수 홍진영. 한국일보 자료사진

트로트 가수 홍진영. 한국일보 자료사진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35)이 조선대학교에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20일 조선대에 따르면 홍씨는 자료 제출 마감일인 지난 18일 오후 우편을 통해 대학원위원회에 소명자료를 보냈다. 홍씨는 또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며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논문 표절 논란에 사과했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어 소명자료를 검토,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표절로 최종 결정나면 홍씨의 석·박사 학위를 취소할 방침이다.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달 초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여부 심사를 통해 표절로 잠정 판단하고, 18일 오후 5시까지 소명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홍씨는 앞서 지난달 석사 논물 표절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홍씨는 지난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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