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시민에게 사용

군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밝힌 지난달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시의원 국외 연수비를 전액 삭감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큰 시민들에게 예산이 쓰여지길 바란다"며 "시의원 국외 연수비 1억2,340만원 전액과 자산취득비 4,180만원 중 3,620만원을 깎았다"고 설명했다.
시의회 내년 예산액은 25억8,700만원으로 대부분 인건비성 경비이나 이 가운데 국외 출장비와 자산취득비 1억5,960만원을 삭감했다.
지해춘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피해가 가중되면서 지역경제 위기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내년도 국외 출장비와 시급하지 않는 자산취득비를 줄이기로 동료의원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