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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코로나19 백신 접종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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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코로나19 백신 접종 생중계

입력
2020.12.18 22:28
수정
2020.12.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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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캐런과 제롬 아담스 연방보건국장도 접종

마이크 펜스(왼쪽) 미국 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왼쪽) 미국 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했다.

펜스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백악관에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펜스 부통령은 접종 후 "백신에 대한 신뢰가 오늘 아침 우리를 이곳으로 오게 했다"면서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잘 끝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백신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이날 아침 여기 왔다"며 "미국인들은 신뢰할 수 있다. 우리는 당신과 가족들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하나를, 아마도 몇 시간 안에는 두 개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전문가들에 의하면 보통 백신은 일반적으로 개발과 제작, 배포에 8~12년이 걸린다. 하지만 우리는 1년도 안 돼 미국인들에 대한 수천만 회 분량의 접종을 진행 중"이라며 "실로 기적"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은 인사로는 최고위급이다. 아내인 캐런 펜스와 제롬 아담스 연방공중보건국장도 이 자리에서 백신을 맞았다. 앞서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펜스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백신을 공개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당선인도 조만간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16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들과 만다 “나는 새치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가 미국 국민들에게 그것(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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