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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가돗 "'원더우먼', 완벽하지 않고 연약...흥미로운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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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가돗 "'원더우먼', 완벽하지 않고 연약...흥미로운 지점"

입력
2020.12.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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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1984'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원더우먼 1984'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갤 가돗이 '원더우먼' 캐릭터를 구현하며 신경 쓴 부분에 대해 털어놨다.

18일 오전 영화 '원더 우먼 1984' 라이브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엔 패티 젠킨스 감독과 주연배우 갤 가돗이 참석했다.

이날 갤 가돗은 "이 영화를 만들 때 스케일도 방대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5개월간 매일 만나며 작업하기 때문에 가족이 됐다"며 "제2의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가족이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원더우먼은 아마존의 전사이자 신인데 이러한 공주님을 어떻게 공감가는 캐릭터로 구현할까 고민했다"며 "(원더우먼은) 완벽하지 않고 고민하고 연약하다. 무언가를 찾고 의구심이 들 때 보람을 찾는다. 조금 더 연기자로서 흥미로운 부분은 복잡한 감정적 연기였던거 같다"고 전했다.

특히 갤 가돗은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갤 가돗은 "1편 때부터 감독님이 제가 연기 외에도 영화의 많은 부분에 참여하도록 해주셨다. 대사만 외워서 촬영장에 오는 배우는 아니었던 만큼 자연스럽게 (공동 제작자로) 발전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더 우먼 1984'는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다. 지난 2017년 개봉했던 1편 '원더우먼'의 속편으로, 전작을 연출한 패티 젠킨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갤 가돗 외에도 크리스 파인과 로빈 라이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개봉.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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