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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정부지정 MRO 기업, 세계로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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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정부지정 MRO 기업, 세계로 날다

입력
2020.12.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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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혁신기업 대상] 한국항공서비스(주)

전투기, 민관군 회전익 정비사업 독자전환 추진

신규 민항기 정비동 구축해 MRO 국내 정비 박차

품질경쟁력·신뢰성 확보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한국항공서비스(주)(대표 조연기, KAEMS)는 민·관·군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항공기 및 헬기 정비를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정부 지정 항공 MRO 전문기업이다.

MRO는 유지 보수(Maintenance), 수리(Repair), 정밀 검사(Overhaul)를 뜻하며 한국항공서비스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단어다.

이 회사는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 MRO 전문업체로 지정된 후 2018년 7월 출범, 당해 9월부터 한·미 공군의 F-16 정비를 비롯해 해군 초계기인 P-3CK 정비, 기동헬기인 수리온 정비 등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용역 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해오다 독자사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설립 초 국토교통부 조직 인증 및 미국항공연방국(FAA) 정비조직 인증 등 기술력 및 정비수용 역량을 인정받아 작년 초부터 제주항공 기체의 초도정비를 시작으로 민항기 정비도 수행해왔다.

또한, 해병대, 육군, 경철청, 산림청, 해경 등에서 사용하는 수리온 계열의 헬기와 소방 및 닥터헬기 기종의 정비를 진행, 정비 범위를 넓혀가며 독자적인 추가 계약도 이어가고 있다.

항공 MRO엔 대표적으로 운항정비, 기체 중정비, 부품 및 엔진정비가 있는데, 민간항공정비 분야에서 정비허가권이 개발사에 국한된 부품 및 엔진정비를 제외하면 운항정비와 기체 중정비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고부가 가치 산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기체 중정비 분야는 해외 외주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기술 의존도라기보다는 해외 인건비가 70%에 달해 개선 요구가 이어져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17일 한국항공서비스는 신규 민항기 정비동 준공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 MRO 요람에서 Global KAEMS로의 도약’이라는 캐치프레이즈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항공 MRO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기체 중정비 시장점유율 50%확보 ▲헬기 정비 기종 확대 ▲통합정비 ▲교육 훈련센터 유치 ▲부품 정비 클러스터 조성 ▲일본 저비용항공사(LCC)물량 국내 유치 ▲성능개량사업 등 6대 추진전략을 세워 내·외연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취지다.

한국항공서비스의 신규 민항기 정비동은 투자비용 300억원 규모로 약 1만 6천 평방미터 면적에 높이 29미터로 지어졌다.

B737, A320 등 단거리 항공기 4대 또는 B787, A350 등 장거리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으며 단거리 항공기 기준 연간 100대의 정비 수용력을 가지고 있다.

향후 약 2,0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통해 격납고, 창고, 부품정비동 등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조연기 대표는 “민항기·군수·회전익 정비사업 등 독자 영역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갈 것”이라며, “민항기 정비 경쟁력 확보와 효율적인 인력 배치·육성으로 아시아 TOP5 수준의 품질경쟁력과 신뢰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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