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흔적' 이유영 "이상엽, 어린아이처럼 해맑아"

단막극으로 돌아온 이유영. KBS 제공

배우 이유영과 이상엽이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2시 ‘KBS 드라마스페셜 2020 - 연애의 흔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상엽 이유영 그리고 유영은 PD가 참석했다.

‘연애의 흔적’은 이유영(이주영 역)이 한 사무실에서 전 남친 이상엽(정지섭 역)과 전전남친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헤어진 연인들이 그 사이 아직 남아있는 감정들을 짚어가는 현실 공감 로맨스다.

이날 이유영은 "(이)상엽 오빠가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우리 둘 모습이 예쁘고 좋을 것 같았다"며 "(이상엽이) 현장에서 어린아이처럼 해맑고 순수하더라. 매 컷마다 다양하게 즐기면서 했다. 저도 덩달아서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이유영의) 밝은 에너지가 좋았다. 눈을 보고 있으면 생각지 못한 감정도 많이 느꼈다"면서 "그 전부터 유영 씨 작품을 봤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배우구나' 새삼 또 느꼈다"고 고백했다.

‘연애의 흔적’은 1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