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매헌 지하차도 과천 방향 2개 차로를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구룡터널사거리까지 서울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9.7㎞ 전구간이 연결된다. 앞서 과천(안양) 방향에서 매헌지하차도 수서 방향을 이용하기 위한 1개 차로도 지난 11일 오후 개통됐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선암 나들목(IC)과 염곡동서지하차도(서초구 양재동) 사이에 위치한 매헌지하차도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8공구 건설공사 중 일부로, 왕복 5차선을 900m 연장하는데 약 582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와 인원을 집중 투입해 개통 시기를 애초 내년 9월에서 올해 12월로 9개월 단축했다.
이 지하차도를 이용하면 양재IC와 염곡사거리를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의 간섭이 해소돼 주변 교통 흐름도 원활해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김홍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직무대리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전구간 개통으로 양재대로를 중심으로 한 서초ㆍ강남 남부권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강남 지역 외곽의 교통소통도 원활해져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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