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같은 PC방 이용 고교생·업주 감염

16일 스키장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휴장한 강원 평창의 한 스키장 매표소가 닫혀 있다. 연합뉴스
강원 평창군에서 스키장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17일 평창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0대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숙 생활을 하면서 확진된 평창의 한 스키장 아르바이트생들(평창 11~15번)과 같은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PC방 점주인 50대 A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3일 장비대여소 직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7명이 평창의 한 스키장을 매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설마했던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이날 평창에 이어 강릉과 홍천에서도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고등학교 3곳의 학생과 교직원 660여명을 검사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