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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2개월 윤석열 징계에… 국민 절반 "강도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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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2개월 윤석열 징계에… 국민 절반 "강도 셌다"

입력
2020.12.17 15:10
수정
2020.12.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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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징계 강하다 49.8%, 약하다 34%
대구·경북 73%, 30~50대 절반 이상 "강도 세다"
40대, 강하다?44.3% 약하다 45.8%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을 두고 국민의 절반은 "징계의 강도가 세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전날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윤 총장 징계 강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8%가 "징계 강도가 강하다"고 답했다. "징계 강도가 약하다"는 답변은 34%로 나타났으며 "적절하다"는 6.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4.4%포인트다.

징계 강도가 강하다는 응답은 대구·경북 지역(73%)에서 가장 많았고, 부산·울산·경남(59.6%), 대전·세종·충청(54.4%) 순이었다. 인천·경기(49%), 서울(47%) 등 수도권에서 징계 강도가 세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징계 강도가 약하다는 응답이 52.2%로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도 징계 강도가 세다는 의견이 약하다는 답변보다 많았다. 특히 30대(57.6%)와 50대(52%)에서 과반 이상, 20대(44.9%)와 60대(49.8%)는 절반 가까이 징계가 강하다고 답했다. 40대에선 강하다(44.3%)와 약하다(45.8%)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지지 정당별로도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강하다는 응답이 84%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8%가 약하다는 답변을 했다. 무당층에서는 강하다(48.8%)는 의견이 많았지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8.8%나 됐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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