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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병원 간 협진...코로나19 확산 진원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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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병원 간 협진...코로나19 확산 진원지되나

입력
2020.12.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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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병원 6명 확진...집단감염 발생한?
괴산 협력병원서 진료

17일 오전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연합뉴스

17일 오전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연합뉴스



충북 음성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나왔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괴산군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로 밝혀져 병원간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 A병원에 입원한 환자 6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15~16일 11명의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괴산 B병원을 치료 차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병원과 B병원은 협력병원 관계로, 주로 B병원에서 A병원 입원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음성군은 A병원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환자와 직원들을 상대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이 병원 입원 환자는 620명, 직원은 160여명에 달한다.

앞서 16일 음성의 C병원에서도 괴산 B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입원환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C병원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병원 환자는 233명, 직원은 74명이다.

이들 병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충북도는 이날 역학조사관을 음성에 보내 감염 원인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음성군 병원은 주로 외지에서 질환자들을 받기 때문에 이력 추적이 더 어렵다”며 “해당 병원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것 밖엔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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