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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시 검사소서 사흘 동안 1만여 명 중 5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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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시 검사소서 사흘 동안 1만여 명 중 55명 확진"

입력
2020.12.17 10:30
수정
2020.12.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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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서울시 평가담당관, TBS 라디오 출연
"숨은 전파자 많으니 일반 시민도 검사 권장"

1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출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출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확산에 대응해 서울시가 무증상자인 시민들에게도 전수 검사를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 마련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사흘동안 55명의 양성자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기획조정실의 김종수 평가담당관은 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3일 동안 1만1,188명이 검사를 했고, 그 가운데 55명 정도 현재까지는 양성자 수가 나온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선별검사소는 무증상자라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찾아가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으며, 수도권에 150여개가 신규 설치됐다. 김 담당관은 "검사 인력은 역량 대비 검사 수가 60%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검사실 의료 인력들이 3월부터 지속적으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번아웃 단계"라고 덧붙였다.

임시선별검사소 외에도 서울시는 현재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 수를 늘리고 있다. 밀폐, 밀접, 밀집 공간에 근무하는 업종과 고령자가 많은 요양시설, 음식점, 대중교통 등 필수업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공격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의 추적검사로 확인할 수 없는 숨은 전파자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담당관은 "일반 시민들도 다 검사를 받으시도록 지금 권고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이나 협회 차원에서 공동 검사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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