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1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중 993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420명)ㆍ경기(284명)ㆍ인천(80명) 등 수도권에서만 784명이 발생했다. 서울시의 경우 역대 최다 발생이다. 그 밖에 부산에서 44명, 경남에서 30명, 대구에서 20명, 충북에서 19명, 충남에서 17명, 제주에서 12명, 대전에서 11명, 광주와 울산에서 각 10명, 강원과 경북에서 각 9명이 발생했다.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으로, 이 중 11명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 단계에서 7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663명 증가해 누적 3만3,610명으로 늘었고, 22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634명이다. 사망자 수 또한 하루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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