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매개 확진자 12명으로 늘어
7일 이후 마스크 반출 안해...검사 결과 토대로 폐기여부 결정
밤사이 대전에서 마스크 제조업체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17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전 대덕구에 사는 20대 2명(680번·68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대전 672번의 가족으로, 680번은 지난 7일부터 가래, 681번은 지난 13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전날에는 중구에 사는 50대(대전 677번)와 대덕구에 사는 40대(대전 678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77번은 671번, 678번은 670번의 가족으로,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677번은 지난 8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678번은 무증상이었다.
앞서 유성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에선 지난 14일 직원 1명(대전 649번) 이후 다음날부터 동료 7명(대전 662·667~672번)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49번은 지난 11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이 이 업체 종사자 45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결과 8명이 양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 업체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통상 10일 간격으로 반출하며, 지난 7일 이후 더 이상 반출하지 않고 있다. 현재 보관 중인 마스크는 환경 검체 결과에 따라 폐기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이날 대전 676번의 배우자인 대전 중구 거주 40대(대전 682번)와 미취학 자녀(대전 683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무증상 상태였다.
676번은 기차 안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4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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