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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조혜련, 절친 홍진희와 멀어진 '사소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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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조혜련, 절친 홍진희와 멀어진 '사소한 계기'는?

입력
2020.12.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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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조혜련이 홍진희와 눈맞춤을 했다.채널A 제공

'아이콘택트' 조혜련이 홍진희와 눈맞춤을 했다.채널A 제공

방송인 조혜련이 홍진희와 멀어진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조혜련이 홍진희에게 눈맞춤을 신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혜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진희에 대해 "나와 단짝이었다. 나에게는 신문물, 신세계를 알려준 언니였다. 나는 어릴 때부터 농사짓고, 옷도 언니들 옷 물려 입었다. 속옷도 물려 입고 이런 상태로 개그우먼이 됐다. 옷도 대충 입었다. 그 언니는 패션의 선두주자였다. 조혜련 하면 털털하고 이미지가 시골스러운 이미지였는데, 세련된 스타일로 바꿔준 것도 그 언니다. 인생을 그렇게 결론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언니를 만나기 전과 후"라고 말했다.

그는 홍진희와 연락하지 않고 지내게 된 것에 대해 "언니와 아직 안 푼 게 있었다. 무슨 서운한 일이 있었냐면 홍진희 언니가 새 드라마에 들어가게 됐다. 내가 매니저를 자청해 운전도 해주고 샵도 같이 가주고 대본 연습도 같이해주고 제작발표회도 갔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비바람이 엄청 부는 날에 언니 집에 대본 리딩을 해주러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 하고 밤 12시, 1시가 다 됐다. 차가 없이 갔는데 언니가 데려다줄 줄 알았다. 그런데 언니가 몸이 피곤하니 택시 타고 가 그러더라. 그때까지 괜찮았는데 안 잡히더라. 비를 맞으면서 그 먼 거리를 울면서 걸어갔다. 한 시간이 넘게 걸어갔는데 너무 추웠다. '이 언니는 인간성이 꽝이다, 연락 안 할 거다, 어떻게 내게 이렇게 하지? 언니를 도와주러 갔는데. 안 볼 거야' 하고 연락을 안 했다. 작은 복수다. 그리고 5년이 지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진 눈맞춤 방에서 조혜련은 5년간 연락을 하지 않은 홍진희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언니를 너무 함부로 대한 것 같다"며 사과했다.

이에 홍진희는 "난 그런 생각한 적 없다. 네가 언제 나를 함부로 달랬나?"라고 말했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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