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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고리 끊어야" 고위험시설 종사자 전수검사 꺼낸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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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고리 끊어야" 고위험시설 종사자 전수검사 꺼낸 고양시

입력
2020.12.16 17:11
수정
2020.12.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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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명 대상 신속 항원검사 실시
이재준 시장 “3차 대유행 막겠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양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 출입구에 출입금지라고 적힌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양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 출입구에 출입금지라고 적힌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뉴스1

경기 고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는 요양시설 등 관내 고위험 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인다.

16일 시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이틀간 관내 노인요양시설·장애복지시설 등 372곳의 종사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이달 들어 요양병원 3곳에서 수십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한 대책이다.

시는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상자들을 자가격리 할 예정이다.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이때도 양성으로 나오면 해당 요양시설의 입소자까지 검사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과 관련, 하루만에 시설 종사자 등 관련자 212명 중 20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해 27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이 요양원의 누적 확진자수는 30명이다.

고양지역 요양원 7곳·요양병원 1곳·주간보호센터 1곳 등 총 9곳의 고위험 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2,10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10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6명은 사망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에도, 확진자가 계속 나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수검사를 실시해 추가 확산을 막고, 시민 불안감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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