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순창군 '행복부름버스' 운행 시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순창군 '행복부름버스' 운행 시작

입력
2020.12.16 15:40
수정
2020.12.16 20:16
0 0
전북 순창군은 16일 주민들이 부르면 달려가는 행복부름버스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북 순창군은 16일 주민들이 부르면 달려가는 행복부름버스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북 순창군은 16일 쌍치면과 복홍면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필요할 때 전화로 부르면 달려가는 '행복부름버스' 운행을 이날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순창 행복부름버스는 기존 농어촌버스가 승객이 없어 빈차로 운행하는 비율을 줄이고 실제 주민들이 필요할 때 투입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도입했다.

운행구간은 각 마을에서 면소재지를 운행하며 최소 30분 전이나 1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행복부름버스가 마을회관까지 달려간다. 운행요금은 농어촌 단일요금을 적용해 1,000원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행복부름버스는 대형버스가 아닌 15인승 미니버스로 운행하기 때문에 길이 좁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까지 진입할 수 있어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한층 수월해졌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만 노선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와는 달리 주민들이 필요한 시간에 면소재지로 나갈 수 있어 이동권 보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된 면소재지 작은목욕탕 등이 다시 문을 열면 행복부름버스 역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복부름버스 도입에 맞춰 쌍치면과 복흥면 소재지에서 순창읍내를 운행하는 직행노선도 내년 1월 중에 신설할 예정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주민들이 필요할 때 마을회관까지 행복부름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면소재지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범운행이 끝나면 다른 면지역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