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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초·중·고, 21일부터 3분의 1만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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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초·중·고, 21일부터 3분의 1만 등교

입력
2020.12.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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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예외적 매일 등교… 돌봄교실도 정상 운영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학교 내 밀집도를 현행 3분의 2 등교에서 3분의 1 등교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학교는 18일까지 준비기간을 거친 뒤 21일부터 겨울방학 시작일(24~28일)까지 적용하도록 했다.

전교생 300명을 초과하는 초ㆍ중ㆍ고교는 학교 내 밀집도 3분의 1을 원칙으로 학급 또는 학년단위로 등교수업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부분 중고교는 3학년은 매일 온라인으로, 1, 2학년은 격주 또는 격일로 온라인 및 등교수업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는 학교 사정에 따라 3분의 1을 준수해야 한다. 학급당 인원이 많은 경우 같은 학급 안에서도 3분의1씩 돌아가며 등교하는 경우도 있다.

초등 1학년은 돌봄 필요성을 감안해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또 2학년 이상도 돌봄이 필요하거나 기초학력지도, 중도입국, 특수교육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매일 등교를 허용했다.

유치원은 이전까지 학급당 24명 이하 매일등원 기준을 ‘돌봄유아를 포함해 학급당 15명 이하’로 강화했다. 15명이 초과할 경우 2, 3부제로 등원하도록 한다.

특수학교는 이전과 같이 ‘전교생 200명 이하 학교는 매일 등교’하고, 200명 초과학교는 분반해 격일 등교하도록 하되, 학교 교육활동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강화된 방역에 대한 계획과 준비가 된 학교는 전교생 200명 초과해도 매일 등교 가능하도록 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학교 내 밀집도 기준 강화 기간 중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와 같이 돌봄을 운영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3차 확산의 우려가 현실이 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내 밀집도 기준을 강화하게 되었다”며 “밀집도 기준 강화로 원격수업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학생들의 학습결손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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