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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최수영 "강태오와 커플 케미? 기싸움이 매력, 줄타기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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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최수영 "강태오와 커플 케미? 기싸움이 매력, 줄타기 하는 느낌"

입력
2020.12.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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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강태오가 줄타기 같은 호흡을 선보인다. JTBC 제공

최수영 강태오가 줄타기 같은 호흡을 선보인다. JTBC 제공


배우 최수영 강태오가 줄타기 같은 호흡을 선보인다.

최수영 강태오는 16일 오후 진행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색다른 커플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겸미 커플에 대해 신세경은 "사람 대 사람으로서 온전히 누군가를 위로하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임시완 또한 "제가 톤을 잘 잡고 있는지 싶어서 앞 부분을 모니터링했는데 연기를 떠나 미주와 선겸의 압도하는 기운이 있더라"라고 기대했다.

단화 커플로 강태오와 호흡을 맞추는 최수영은 "제가 사회적 어른인데 휘둘리는 느낌이 있더라. 실제 강태오 씨가 예상 외의 리액션을 하는 점이 캐릭터와 닮아 있다. 단화 커플은 알게 모르게 기싸움을 하는 게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강태오는 "겸미 커플이 달콤하고 뭉클한 분위기라면 단화 커플은 뾰족하고 아슬아슬하다. 줄타기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도 있을까. 최수영은 "서단아를 가장 잘 표현하는 대사가 '내가 못 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신세경은 "오미주가 '난 잘생김을 믿어'라고 한 말이 있다. 솔직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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