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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담고 매끈해진 '갤럭시S21' 조기 출시…삼성, 세계 스마트폰 1위 수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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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담고 매끈해진 '갤럭시S21' 조기 출시…삼성, 세계 스마트폰 1위 수성 전략

입력
2020.12.16 15: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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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일정 한 달 앞당기면서 아이폰12 견제
울트라에 S펜 담고, 배터리 환경도 크게 개선
카메라 모듈 작아져 '카툭튀' 현상 줄어
충전기 빼지만,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내려갈 듯

정보통신(IT)블로거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S21 제품 사진. 에반 블래스 트위터

정보통신(IT)블로거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S21 제품 사진. 에반 블래스 트위터

삼성전자가 내년 1월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갤럭시S21은 갤럭시노트에만 들어갔던 S펜을 지원하고, 카메라 모듈 크기도 줄어 더 매끈한 디자인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4일 갤럭시S21 공개 행사를 열고, 같은 달 29일 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통상 2월 중순에 제품을 공개하고 3월에 출시해왔다. 한 달 가량 일정을 앞당기면서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전 세계에서 흥행 중인 애플 '아이폰12'의 독주를 막겠다는 복안에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울트라 등 3가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6.2와 6.7인치 모델은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6.8인치 제품은 양쪽이 휜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모두 초당 12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면서 사용성을 크게 개선한다. 다만 갤럭시노트처럼 기기 자체에 S펜이 탑재되는 건 아니다. 삼성전자는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액세서리를 출시할 방침이다.

배터리, 카메라 등 성능도 개선됐다. 배터리의 경우 갤럭시S21은 4,000밀리암페어시(mAh), 플러스 모델 4800mAh, 울트라 모델이 5000mAh를 각각 탑재하면서 제품 사용 시간이 전작 대비 20% 향상됐다. 일반 사용 환경에서 21시간 이상 구동되는 수준이다. 갤럭시S21에서는 카메라 부분만 따로 뒤덮는 디자인을 적용해 소위 '카툭튀(카메라만 툭 튀어나오는 모습)'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과 플러스는 후면에 3개, 울트라는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며 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에 10배줌 망원 카메라도 지원한다.

시각물-갤럭시S21 시리즈 예상 사양

시각물-갤럭시S21 시리즈 예상 사양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최신 제품으로 적용했다. 미국에 출시될 모델의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이, 국내와 유럽에서 나올 제품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100이 각각 장착된다. 램은 갤럭시S21이 8기가바이트(GB), 플러스와 울트라가 12GB를 지원하고, 저장 공간은 세 모델 모두 256GB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은 아이폰12와 마찬가지로 충전기와 이어폰이 기본 구성품에서 빠진다.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부품 채용에 따라 원가가 상승한 결과로 해석된다. 대신 제품 가격은 전작과 유사한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S20이 124만8,500원, 플러스는 135만3,000원, 울트라가 159만5,000원이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하여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1월에 새로운 소식을 더 많이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22%로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14%), 샤오미(13%)가 뒤를 이었고 아이폰12 출시가 4분기로 늦어진 애플은 11%로 4위로 내려갔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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