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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야당 주장한 K방역 홍보 예산 1200억원? 근거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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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야당 주장한 K방역 홍보 예산 1200억원? 근거가 뭔가"

입력
2020.12.16 10:30
수정
2020.12.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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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전략기획반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복지부 코로나19 홍보 방역비 67억원, 내역도 공개"
"국민의힘 주장 1200억원 근거 못 찾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가 1,200억원 가까운 홍보비를 들여 K방역 자화자찬에만 몰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근거를 찾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올 한 해 복지부에서 쓴 방역 홍보비는 67억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아마 외교부의 대외공적원조 관련 재원을 말하는 듯한데 우리가 쓴 67억원과 차이가 너무 커서 1,200억원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는 파악을 못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7억원도 K방역 홍보보다는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에 대한 TV 광고나 인터넷 콘텐츠 등을 만드는 데 쓴 홍보비"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결산을 통해 항상 국회에 보고를 하기 때문에 관련 자료는 명료한 편"이라고 밝혔다.

13일 주 원내대표는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정부가 1,200억원을 (K방역) 홍보비로 쓰면서 국내 방역에도 대실패하고 백신 확보에도 대실패한 재앙을 불러일으켰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복지부가 전문의 시험 면제를 조건으로 레지던트 3, 4년차를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강제 동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의료계 일부에서 12월과 내년 1월 전문의 시험을 연기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과 면제에 대한 제안이 있어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다"며 "인력 차출을 위한 사안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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