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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위중환자 최고치… 3단계 상향 대비책 미리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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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위중환자 최고치… 3단계 상향 대비책 미리 준비하라"

입력
2020.12.16 09:13
수정
2020.12.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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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는 우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마지막 수단인 3단계로의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16일 말했다. 그러면서 “무작정 3단계 조치를 단행하기보다는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해 각 분야별 지원 대책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결정을 신중하게 하겠다는 기조는 일단 유지하되, ‘최악의 상황’이 오면 즉각 단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두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그간의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을 토대로 현 상황에 맞는 지원 대책을 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준비된 지원이 빠른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정 총리가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지시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보름째 하루 5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고치인 20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어제 하루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최근 한 달 동안 108명의 소중한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되셨다”고 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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