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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파로 매서운 추위 사흘째 이어져...18일 누그러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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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파로 매서운 추위 사흘째 이어져...18일 누그러질듯

입력
2020.12.16 07:11
수정
2020.12.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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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충북지역 , '한파경보' 아침기온 -15도 이하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16일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며 경기와 강원, 충북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경기북부는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날씨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18일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3도, 낮 최고기온은 -5~4도로 예보됐다. 특히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전북 동부 내륙·경북 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지고, '한파 경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강원 영서·충북 북부·경기 북부의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파 경보는 한파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충남과 전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울릉도·독도 5~20cm, 전라 서해안 2~7cm, 충남 서해안·제주도(산지 제외) 1~3cm다.

기상청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내복이나 목도리, 장갑을 착용하거나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등 보온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추위에 약한 노약자·어린이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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