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산서 나음교회, 서산 기도원 관련 5명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 112명으로 늘어

당진 나음교회. 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 나음교회에서 시작해 서산 기도원을 거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5일 당진과 서산시에 따르면 두 곳의 종교기관과 관련된 확진자가 5명 더 나왔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당진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명(당진 87∼92번) 중 3명(당진 88∼90번)이 나음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88번(50대) 확진자는 수이비인후과 의료진으로, 지난 10일과 12일 나음교회발 확진자 3명을 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89번과 90번 확진자는 70대 부부로,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서산의 한 기도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밤 서산 라마나욧기도원에서 나음교회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40대 87번과 60대 91번, 40대 92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서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서산 106번, 107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104번의 접촉자다. 104번은 지난 10일 밤 라마나욧 기도원에서 나음교회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