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공무원 4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아 도 본청 건물 일부와 사업소가 폐쇄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본청에서 근무하는 A씨(20대)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소 직원 B씨(30대)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전날인 14일에도 20대 직원 2명이 확진을 받았다. 충북도는 A씨가 근무하는 본관 3층을 폐쇄하고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60여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A씨가 지난 10~11일 이용한 도청 구내식당 이용자와 A씨가 다녀간 다른 실과 직원들에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를 지시했다.
청주시 외곽에 자리한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전날 폐쇄했다. 다행히 이곳 3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연구소 직원 90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B씨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증평군의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점에 주목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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