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행순 전남대 명예교수·신희현 육군소장 사비도 보태

올해 '자랑스런 한남인상' 수상자인 박행순(왼쪽) 전남대 명예교수와 신희현(오른쪽) 육군소장이 14일 이광섭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는 올해 '자랑스런 한남인상' 교육분야 수상자인 박행순 전남대 명예교수와 국방분야 수상자인 신희현 육군소장이 상금 전액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이광섭 총장에게 각각 250만원씩 모두 500만원을 전달했다.
한남대는 지난달 18일 개교 64주년을 기념해 자랑스런 한남인상을 시상했다. 이들은 이총장의 기부로 시작된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에 동참하겠다며 상금 200만원 전액에 사비를 더해 모교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한남대 화학과 졸업생인 박 명예교수는 전남대 약학대학장과 한국과학재단 이사, 학술진흥재단 자문위원, 광주 새터민센터장, 광주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6사단장으로 있는 신 소장은 27기 학군장료로 임관한 뒤 한남대 학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장군으로 진급해 학교의 명예를 높였고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돼 수상했다.
이 총장은 "후배들과 대학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해 줘 감사하다"며 "더 자랑스런 모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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