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역앞 광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인천에 중증환자를 전담해 치료하는 병상이 하나도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인천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5개 중 25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시는 중증환자 병상을 지난 9일 2개를 추가로 확보한데 이어 전날에도 2개를 더 확보했으나 전날 환자 3명이 입원하면서 병상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중 195개가 사용 중이다. 가동률이 43.9%로 다소 여유가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450명에 297명이 입소해 가동률이 66.0% 수준이다.
인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 시 역학적 연관성이 증상이 없더라도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10개 군·구에 각각 1개씩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이날 부평구 부평역과 미추홀구 주안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부평구 소속 공무원 1명을 포함해 4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 누적 확진자 수는 1,97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3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부평구 한 요양원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다른 2명은 해외 입국자이고 나머지 8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평구 소속 공무원 확진자는 9명(부평구청 8명,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1명)으로 늘었고 부평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34명(입소자 22명, 종사자 10명, 접촉자 2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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