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중 위원장·신성식 부장 기피 신청 기각
심재철 국장은 진술서만 제출하고 불출석
오전엔?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심문
윤석열 검찰총장 측 특별변호인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가 15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윤 총장에 대한 2차 검사징계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과천=뉴시스
15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의 2차 검사징계위원회에선 예상대로 초반부터 양측의 팽팽한 샅바 싸움이 이어졌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 4명 중 정한중 위원장과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지만, 징계위는 모두 기각했다. 징계위는 직권으로 증인신청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증인에서 빼기로 했다. 징계위는 윤 총장 측에게 기각 이유에 대해선 별도로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위원 7명을 모두 채워달라는 윤 총장 측의 요구도 징계위는 기각했다.
윤 총장 측은 또 징계위에 △징계위 예비위원 지명 여부와 지명일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의 위촉일자 △민간 징계위원 3명의 위촉 근거 등과 관련해 정보공개도 청구했지만, 징계위는 정보공개는 법무부에 요청할 사안이라며 반려했다. 윤 총장 측은 이에 법무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증인심문은 이후 진행됐다. 징계위는 이날 직권으로 증인신청했던 심재철 국장에 대해 증인 철회를 했다. 심 국장은 자신의 입장을 담은 진술서를 징계위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 측은 이런 징계위 결정에 반발하고, 심 국장을 심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징계위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대한 증인심문을 오전에 마무리했다. 손 담당관 이외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의사를 밝히거나, 이미 징계위에 출석한 인물은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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