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99%, 돼지 91.9%...백신접종 시설 지원 등 효과
세종시에서 사육 중인 돼지와 소의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0월 관내에 사육 중인 소와 돼지, 염소 등 우제류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 및 보강접종을 한데 이어 11월 한 달 간 백신 접종 적정성과 개체별 면역항체 수준을 점검했다.
동물위생사업소는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 815호에서 사육 중인 12만9,000두 가운데 소 사육농가 77호, 돼지 사육농가 43호 등 총 120호에서 사육 중인 1,424두를 표본 검사했다.
검사 결과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소 99%, 돼지 91.9%로 나왔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소는 1.8%p, 돼지는 4.3%p 높은 것이다.
이는 소규모 사육농가와 고령축주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접종 시술 지원 확대, 예방접종 정례화 등의 노력에 따른 결과라는 게 동물위생시험소의 설명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백신 항체검사 상시 모니터링, 양성률 저조 농가 재검사, 접종요령 재교육 등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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