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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구제역 청정지역 ‘맑음’...백신 항체 양성률 전국 평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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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구제역 청정지역 ‘맑음’...백신 항체 양성률 전국 평균 상회

입력
2020.12.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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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99%, 돼지 91.9%...백신접종 시설 지원 등 효과

동물시험위생소 직원들이 세종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검사를 위해 채혈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동물시험위생소 직원들이 세종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검사를 위해 채혈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에서 사육 중인 돼지와 소의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0월 관내에 사육 중인 소와 돼지, 염소 등 우제류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 및 보강접종을 한데 이어 11월 한 달 간 백신 접종 적정성과 개체별 면역항체 수준을 점검했다.

동물위생사업소는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 815호에서 사육 중인 12만9,000두 가운데 소 사육농가 77호, 돼지 사육농가 43호 등 총 120호에서 사육 중인 1,424두를 표본 검사했다.

검사 결과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소 99%, 돼지 91.9%로 나왔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소는 1.8%p, 돼지는 4.3%p 높은 것이다.

이는 소규모 사육농가와 고령축주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접종 시술 지원 확대, 예방접종 정례화 등의 노력에 따른 결과라는 게 동물위생시험소의 설명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백신 항체검사 상시 모니터링, 양성률 저조 농가 재검사, 접종요령 재교육 등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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