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면제 통과, 1905억 투입 2025년 준공
대기환경 개선 통한 울산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지난 2000년 설치 후 내구연한 15년을 넘어 20년째 가동 중인 ‘울산 성암소각장 1, 2호기'가 2025년까지 재건립된다.
울산시는 성암소각장 1, 2호기 재건립을 위해 지난해 5월 재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올 2월 완료하고 8월에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면제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에 착공, 오는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국비 611억원과 시비 917억원, 광역폐기물설치기금 377억원 등 총 1,905억 원이 투입된다.
재건립 위치는 남구 처용로 524번지(성암동) 기존 소각로 1, 2호기 옆 주차장 부지이며 연면적 4만 5,859㎡,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지어진다.
소각로 형식은 스토카 방식으로 보일러 효율과 열회수 효율이 높아져 시설 규모가 줄어든다.
용량은 250톤/일×2기로 울산시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소각장 재건립 및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공사수행방식은 공기단축과 책임소재 일원화 등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로 진행한다.
또한 소각 폐열을 활용한 에너지회수 사업도 확대해 스팀판매수익 69억원, 매전수익 43억원 등 연간 112억원의 세입 증대가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각 처리효율 증대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최적의 기술을 적용해 대기환경 개선하여 울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소각장 시설 용량은 650톤/일, 하루 평균 552톤이 소각 처리되고 있고, 매립장 시설 용량은 261만 5,000㎥으로 하루 평균 112톤의 생활폐기물이 매립 처리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08년 6월 성암소각장 생활폐기물 스팀공급사업 개시 이후 올해 11월 현재까지 총 322만 5,000톤의 스팀을 기업체 제품생산 공정에 에너지로 공급해 859억원의 판매 수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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