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분만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14일 저녁 일시적으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달에도 2시간가량 사이트가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는데, 한 달도 안돼 또다시 먹통 현상이 되풀이 된 것이다.
이날 오후 9시쯤 유튜브에 접속하면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메시지만 화면에 나타났다. 동영상 재생 화면도 나오지 않았다. 유튜브뿐 아니라 G메일, 구글 드라이브 등 구글이 서비스하는 대부분에서 똑같은 장애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더구나 유뷰트 먹통 현상은 한국에서만 발생한 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유튜브가 서비스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로이터는 "유튜브를 포함한 구글 서비스 대부분이 월요일 저녁 전 세계에서 갑자기 다운됐다"는 내용의 속보 기사를 띄웠다.
다만 유튜브는 20여분 정도 먹통 현상을 빚은 뒤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왜 이런 접속 오류가 벌어졌는지에 대해 구글은 현재까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유튜브는 지난 12일에도 2시간 가량 전 세계적인 먹통 현상을 보였다. 유튜브가 서비스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넓은 지역에 걸쳐 최장시간 이어진 사고였다. 하지만 구글 측은 당시 미국 본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영문 사과만 냈을 뿐, 유료 이용자 및 광고주들에게 어떤 보상 등도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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