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가수 김준수의 '뮤직뱅크' 출연을 요구하는 팬들의 청원에 입장을 밝혔다. 씨제스 제공
KBS가 가수 김준수의 '뮤직뱅크' 출연을 요구하는 팬들의 청원에 입장을 밝혔다.
최근 김준수의 팬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김준수의 음악방송 출연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글을 다수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 가운데 일부는 수천 명의 동의를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잇따른 청원글이 게재된 가운데 KBS 측도 공식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김광수 KBS 예능센터 2CP는 다수의 동의를 얻은 김준수의 출연 청원글 가운데 일부에 대해 "뮤직뱅크 책임 프로듀서로서 답변 드리겠다"라며 답변을 전했다.
김 CP는 "'뮤직뱅크'는 주간으로 음원, 음반 판매량, 방송 횟수, 시청자 선호도 등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따라서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라고 김준수가 '뮤직뱅크'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이어 "또한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가를 설명 드리기는 어렵다"라고 전한 김 CP는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CP는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도 "KBS는 앞으로 다양한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