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전남도와 공동 개최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세계섬박람회 개최 계획서를 행정안전부의 검토의견서와 함께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내년 2월 국제행사 심사 대상 선정 절차를 거쳐 타당성 조사 후 최종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7월쯤 결정될 전망이다.
16일에는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국제행사 준비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비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행사 승인 전략 분석과 성공개최 방안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16일 오후 3시부터 여수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여수이야기'로 생중계된다. 섬박람회 기본계획을 수립한 정순영 플래이스랩 대표가 섬박람회 기본 구상과 개최 타당성을 발표하며 섬과 국제행사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친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한 달간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전 세계 섬을 가진 국가들을 초청해 개최할 예정이다. 국비 72억원 등 240억원이 투입되며 200만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신청으로 개최 준비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행안부와 전남도 등과 협력해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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