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퇴임했다.
변 사장은 이날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 강당에서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2019년 4월 4대 LH 사장에 취임한 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LH에서 보낸 1년 7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국민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재임 기간 LH에 주어진 다양한 정책 과제를 수행했다. 주거복지 로드맵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도시재생, 정비사업 분야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도입했다. 지난해와 올해 2년간 LH 출범 이후 가장 많은 31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한 1,460만평 규모의 신규 택지 지정을 달성했다고 LH측은 밝혔다.
이외에도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을 비롯해 19개국 35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고, 스마트시티ㆍ그린뉴딜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8ㆍ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11ㆍ16 전세대책에도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을 통해 LH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기여했다.
변 사장은 2014년에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해 3년간 재임했다.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정부의 국토ㆍ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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