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의료공공성 강화"에 높은 평가
경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19~2020년) 1차 년도 시행결과 평가에서 전국 9개 도(道)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1위인 최우수상에 선정돼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자체가 수립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중장기계획 중 하나로, 도민의 건강수준을 개선을 목표로 지역 내 인적·물적자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사업운영의 충실성 △지역사회 자원의 효율적 연계·협력 △성과지표와 시행결과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의 적절성 △사업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남도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중앙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로 실시했으며, 광역도(道)·광역시(市)부로 구분해 각 부에서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1위 지자체를 최우수상 수상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성과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그동안 추진해온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애쓴 정책적 노력이 높게 평가 받은 결과다.
도는 진주의료원 폐쇄 등으로 의료자원이 부족한 서부경남지역에 지난해에 이은 올해까지 도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공공의료 확충방안을 마련했다.
동부·중부·서부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한 통합의료벨트를 구축해 지역 내 읍면동 단위 공중보건시설부터 대학병원까지 연계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체계적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건강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형 건강증진사업인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1기(2010~2015년) 40개 지역에 이어 제2기에는 현재 20개 지역에 추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각 지역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건강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를 비롯한 도민에게 방역물품 전달 등 지역공동체 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의료 이용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치료를 위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원 확대, 분만·아동진료 등 필수의료서비스가 부족한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인건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 수립으로 지역 격차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은주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지역보건의료계획평가 최우수상을 받은 계기로 2021년 지역보건의료계획 역시 보다 면밀히 검토·수립해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응급의료, 감염병 등 필수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을 보다 튼튼히 해 도민이 행복한 경남형 보건의료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가 진행한 지역보건의료계획 평가에서는 도내 18개 시·군 중 창원시가 최우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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