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선수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숀 오헤어(미국)와 팀을 이룬 케빈 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코스(파72·7,382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8언더파 188타를 합작한 케빈 나와 오헤어 조는 공동 2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해리스 잉글리시-맷 쿠처(이상 미국) 조가 37언더파 179타로 우승했고,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케빈 트웨이(미국) 조와 랜토 그리핀(미국)-매켄지 휴스(캐나다) 조가 나-오헤어 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QBE 슛아웃은 투어 정상급 선수 24명이 2인 1조로 12개 팀을 만들어 하는 이벤트 경기다. 매 라운드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는데 이날 최종 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20년 일정을 모두 마쳤다. PGA 투어의 2021년 첫 정규 투어 대회는 1월 7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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