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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최환희 "어머니 故 최진실, 하늘서 지켜보고 응원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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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최환희 "어머니 故 최진실, 하늘서 지켜보고 응원해 주시길"

입력
2020.12.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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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최환희가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최환희가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블랙홀은 지플랫 최환희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노래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맨홀과 블랙홀의 무대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BEWHY의 'Day Day'를 선곡했다.

맨홀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블랙홀의 중저음 래핑이 판정단의 흥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4 대 7로 맨홀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으로 김하온-이병재의 '바코드'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블랙홀의 정체는 솔로 아티스트 지플랫 최환희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최환희가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최환희가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MBC 방송 캡처

최환희는 "'복면가왕'이라고 하면 아티스트, 가수들이 한 번쯤 서보고 싶은 무대인데 제가 벌써 이런 큰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대중 앞에서 어느 정도 평가를 받고 성장해 나가는 게 아티스트의 다른 면이라 생각해 용기 내서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故 최진실의 아들인 최환희는 '어머니가 오늘 무대를 봤다면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라고 묻자 "제가 하고 싶은 거 잘 찾아서 행복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니까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셨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환희는 "어머니 생일이 크리스마스이브다. 이맘때 되면 즐거워야 할 때인데 슬프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어머니가 떠나신 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많은 시간 동안 남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행복하게, 평범하게 행복하게 잘 자랐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고 하늘에서 열심히 행복하게 음악 하는 거 지켜봐 주시면서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최진실에게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싶다'라고 밝힌 최환희는 "아직 스무 살 밖에 안됐지만 '최진실 아들' '연예인 아들' 밑에서 자라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릴 때 그게 되게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생각했다. 성인이 되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성인이 됐는데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독립된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서는 것에 있어 빛을 가리는 것 같기도 하다. 어머니가 자랑스럽고 대단한 분이지만 저도 그 그늘을 벗어나서 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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