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요양병원 관련 1명 추가, 모두 88명으로 늘어
부산과 경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21명과 27명씩 추가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3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9명과 하루 전인 12일 오후 2명 등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인창요양병원 8병동 환자다.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 70명을 비롯한 직원, 간병인 등 모두 88명으로 늘었다. 학장 성심요양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환자 12명 등 29명으로 늘었다. 두 요양병원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사하구 하단동 가락타운에 있는 VFC금융업체와 같은 건물을 사용한 상가에서 추가 확진자 3명이 나왔다. 같은 사하구 장림동 목욕탕인 복원탕에서 동선이 겹치지만 최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5명이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이 잇따랐다.
한편 보건당국은 부족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대병원과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에 전담 병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 측은 부산 제2생활치료센터 준비가 마무리되면 14일부터 75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에서 12일 저녁 이후 13일 사이 확진자 27명이 추가됐다. 지역 별로 창원 9명, 밀양 8명, 진주 5명, 양산 3명, 김해 1명, 거제 1명이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 감염이다.
신규 확진자들은 대부분 거제 조선소나 밀양윤병원 등 도내 확진자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별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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