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상원은 '노고 치하' 결의안 채택
한동만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가 필리핀 정부로부터 양국 우호 증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수교훈장 황금대십자상을 받았다.
13일 필리핀 대사관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0일 한 대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필리핀에 다양한 지원을 해준 것에 사의를 표한다"며 직접 훈장을 수여했다.
전날엔 필리핀 상원이 한국과 필리핀 관계 발전에 기여한 한 대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결의안(제78호)을 채택하고, 재적 의원 24명 중 22명이 참석한 본회의장에서 결의서를 한 대사에게 전달했다. 필리핀 하원도 15일 비슷한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대사관은 "필리핀 상ㆍ하원 모두가 외국 대사의 공로를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건 매우 드물다"며 "필리핀에서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1월 부임한 한 대사는 이달 하순 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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