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강남구와 협약… 896개 강의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인제군 고교생들도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의 수준 높은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인제군은 서울 강남구와 수능방송 공동이용협약을 해, 내년 1년간 지역 내 고교생들이 저렴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제군이 연간 1인당 4만 5,000원을 지원하면 학생들은 1만원의 자부담으로 1년 내내 최고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자부담을 책정한 건 교육신청 후 미수강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인제군은 이달 말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도시와의 학습격차 해소는 물론 수험생 자녀를 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이란 게 인제군의 설명이다.
강남구청 수능방송은 유명강사 65명이 참여해 모두 896개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전국 145개 자치단체가 강남구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고교생에게 수준 높을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 속에서도 대입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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